일상의 나날 2017. 4. 21. 23:43

요가 시작한 지 3주차



무기력증에서 벗어나고자 3주 전부터 요가 시작했다. 

일부러 오전 시간의 수업을 신청한 건 너무 늦은 시간에 운동하게 되면 그 핑계로 낮동안 내내 늘어져 있을 게 뻔해서 였다.


그래도 11시 운동이니 낮밤 뒤바뀐 수면 패턴이라도 이 정도시간이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결정했다.

계획이야 뭐 너무 늦은 시간에 자지 말고 적어도 오전 10시 반에만 일어나면 운동 가는 건 충분히 할 수 있으니 괜찮다고 생각했지만...


조금 이른 시간에 잔다는 거 자체가 엄청 힘들다는 걸 간과했다.


적어도 오전 10시 반에 깨어나려면 새벽 3시는 넘기지 말아야 하는데, 아침에 자기 일쑤.

그러다 보니 3~4시간 자고 일어나 운동 다녀와서 내내 몽롱한 상태로 오후까지 버티다 초저녁에 모자란 잠을 채우고 애매한 밤 시간에 깨어난닼ㅋㅋ


아직 운동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그대로 땀 한 번 쭉 빼고 나면

기분은 상쾌하다.


좀 더 익숙해지면 수면시간도 조절되지 않을까..하고 혼자 기대해본다.